국방부는 오늘(25일) 한미가 '올해 작전통제권 전환연도를 확정한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당초 목표였던 임기 내 전작권 전환 입장을 바꿔 올해 전환연도 확정에 방점을 두고 미국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미는 전작권을 행사할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연습 및 평가가 끝나면 전환연도를 정하고, 그 정해진 연도의 1년 전부터 완전임무수행능력(FMC) 검증평가를 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하반기 연합지휘소연습 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군 증원 인력이 연습에 불참하면서 FOC 검증 연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군은 오는 3월 초에 지난해 못다 한 FOC 검증을 다시 하는 쪽으로 미 측과 협의 중이지만, 올해 검증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한미가 FOC 검증을 끝
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20201년 연합연습 시행과 완전운용능력 검증평가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백길종 디지털뉴스부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