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부부장의 직급이 대외적으로는 낮아졌지만, 실질적인 영향력은 지속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오늘(25일) 취재진과 만나 김 부부장의 입지와 관련해 "형식적 지위와는 또 다른 측면에서 실질적 역할과 영향력은 지속하고 있다고 보는 게 타당성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이달 열린 북한의 제8차 당대회 당 지도기관 선거에서 기존 정치국 후보위원 자리를 내주고 이보다 낮은 당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물러났습니다. 아울러 당 제1부부장에서 당 부부장으로 강등된 것도 확인됐습니다.
그는 "(김 부부장이) 여전히 당중앙위원회 위원 서열에서는 20위 이상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던 '김정은 연내 답방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실현 가능성을 말하기 전에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두 정상 간) 약속이며, 그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