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가량 상승 흐름을 보이던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은 오늘(29일) 지난 26~28일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34%였고 '없다'(무당층) 31%, '국민의힘' 20%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20%였던 지지율이 23%까지 점진적으로 올랐으나, 한 주 사이 3%포인트 하락하며 민주당과의 격차가 커졌습니다.
특히 20대 여성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20대 남성의 민주당-국민의힘 지지도는 18%-17%로 비슷한 반면, 여성은 34%-4%로 민주당이 30%포인트 앞섰습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는 부울경 지역에서의 지지율 하락세도 눈에 띕니다.
부울경에서의 민주당 지지율은 22%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9%로 한주 사이 7%포인트나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선 부정 평가가 여전히 50%대로 집계됐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못하고 있다'가 52%였고, '잘한다' 38
평가의 이유도 변동없었습니다. 잘하고 있는 점은 '코로나19 대처', 잘못하고 있는 점은 '부동산 대책'이란 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