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오늘(29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보궐선거는 `일베사이트`와 연대해서 치를 생각인가"라고 맹공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밝히며 "만약 국민의힘 `일베`하고 있다면 딱 끊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8일) 국민의힘은 우상호 의원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되었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특정 사이트를 사용하는 국민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특정 집단 국민에 대한 혐오에 해당한다"고 논평한 바 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은 "마치 국민의힘이 일간베스트를 옹호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진다"며 "5.18 민주화운동 비하 및 가짜뉴스 배포, 가족이나 친인척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패륜 범죄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하는 등 일베사이트에 올라오는 글과 해당 커뮤니티의 반인륜적이고 차별적인 글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만약 국민의힘이 이런 논란을 알고 있음에도 일베사이트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것이라면
그러면서 "누구나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고, 어떤 사안에 대해서 다양하고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어떻게든 선거에 이기겠다는 절박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래도 절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