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안철수 대표에게 '1대 1 경선'을 제안했지만 안 대표는 즉답을 피했다.
금 전 의원은 31일 오전 출마 회견에서 "국민의힘이 3월초까지 경선 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안 후보와 제가 경선을 하자는 것"이라며 '제3지대 경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 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소속인 본인과 안 대표가 먼저 경선을 하고, 그 승자가 국민의힘 후보와 경선을 해 야권단일 후보를 뽑자는 얘기다.
금 전 의원은 "단일화 논의를 위해 언제, 어디서든 안 후보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선 "저도 여러차례 입당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금 전 의원의 제안에 대해 일단 보류 입장을 표명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성
그러면서 "야권의 여러가지 현황들을 잘 살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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