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원은 지난 30일 온라인커뮤니티 '클리앙'에 자신의 이름으로 '안녕하세요. 클리앙 유저 여러분! 국회의원 우상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오래전부터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글쓰기 제한 규정 때문에 이제서야 인사를 하게 되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클리앙 유저들은 얼리어답터들로 IT분야에서 가장 앞선 분들이라고 알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본다면 IT 강국으로 기틀을 닦았던 김대중 대통령님과 청와대 시스템인 '이지원' 프로그램 개발하신 노무현 대통령과 잘 맞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또 "코로나 19로 많은 분이 잃어버린 일상을 그리워하고 계신다"며 "요즘 코로나19로 많이 힘든데 2월에 백신접종이 시작되면 암울한 터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조금만 더 참고 견뎌달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장이 되면 문재인 정부에 든든한 지원군이 돼 국민의 건강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주 생각을 소통하고 공유하면서 여러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며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라며 글을 맺었다.
친문을 향한 구애는 경선 경쟁 상대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만만치 않다.
박 전 장관 역시 지난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에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썼다. 이어 28일엔 유튜브 채널 '시사타파TV'에 출연해 문 대통령과 같은 경희대 동문이라는 사실을 부각하면서 스스로를 "원조 친문"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민주당은 2월 1일 일종의 검증 절차인 '국민면접'을 진행한다. 당 유튜브 방송 생중계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김규리 매경닷컴 기자 wizkim6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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