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포괄적 패키지는 미국 단독이 아닌 한·중·일과 조율 과정을 거쳐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한 중인 캠벨 차관보는 오늘(20일) 국내 중견 언론인과의 조찬간담회에서 만일 평양이 핵 없는 한반도로 돌아가는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취하기로 한다면 나머지 6자회담 당사국들은 포괄적 패키지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포괄적 패키지에 북한이 유혹을 느낄만한 새로운 게 있느냐는 질문에 새롭고 매력적인 요소들도 있을 것이지만 이것들이 무상으로 오는 것은 아니라고 못박고 북한이 포괄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를 선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캠벨 차관보는 이어 다음에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관련국들을 방문할 때 그 요소들이 무엇인지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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