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진석 추기경과 배석자 없이 2시간 동안 오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수해를 화두로 삼은 자리에서 "아직 북한에 큰 피해가 없는 것 같다"며 "홍수가 나면 누구보다 주민들이 큰 고통을 당할 것을 걱정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이에, 김 추기경은 경제 위기 속에서 서민들의 고통을 줄이는데 천주교에서도 앞장서 달라는 이 대통령의 부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이 대통령은 이달 초순 교황청 방문을 포함한 유럽 순방에 앞서 정 추기경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추기경의 교황청 공식회의 참석 일정 때문에 전화통화만 한 채 회동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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