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이건 정부의 리처드 알렌 백악관 전 안보보좌관이 36일째 입원 치료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 병문안했습니다.
알렌 전 보좌관은 오전 11시쯤 병원을 찾아 20층 대기실에서 이희호 여사를 만나 20분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여사는 방문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알렌 전 보좌관은 김 전 대통령과 인연을 소개하며 쾌유를 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렌 전 보좌관은 김 전 대통령이 1980년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구명운동을 해, 김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받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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