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전격 등원 결정을 하면서 9월 정기국회가 다음 달 1일부터 열릴 예정이지만 국정감사 일정을 놓고 여야 간 입장차가 첨예합니다.
특히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가 실권이 없어서 협상이 어렵다는 얘기를 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
여야가 9월 정기국회와 관련한 구체적인 의사일정 협의에 들어갔죠?
【 답변 】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어제부터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정기국회 개회식을 국회법대로 9월 1일에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9월 중 1주일을 정해 2008년도 예산에 대한 결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첨예한 입장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국회법대로 9월 10일에 국감을 시작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10월로 국감 일정을 늦추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10월 재보선과 국감을 연계하려는 민주당의 전략과 이를 차단하기 위한 한나라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오늘도 비공식적으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부터 9월 정기국회 준비를 위해 한나라당과 본격적인 접촉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입장차로 인해 합의 도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달리 민주당은 원내대표가 당 대표의 아래에 있는 구조라 이강래 원내대표가 실권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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