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최 지사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교하고 치밀하게 다시 들여다보고 토론해 가면서 시대의 과제들을 정리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과 맞물려 이른바 '조국 사태'가 재점화된 상황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데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조국 사태 관련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원칙과 당당하고 투명한 토론을 통해서 이 문제를 정리하자"고 했다.
같은당 김남국 의원이 조국 사태와 관련해 '이미 우리 당 사람이 아닌데 무슨 사과를 하냐'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조금 거리를 두고 보면 큰 틀에서는 우리 정권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정무적으로 큰 틀에서 사과드리는 건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
최 지사는 또 대선후보 경선 일정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연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9월 경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정치는 행정이 아니다. 합의하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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