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에 한 달 동안 억류됐던 어선 연안호와 선원들이 우리 측에 인도돼, 조금 전 속초항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영구 기자!
【 질문 】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달 30일 북한에 억류됐던 연안호와 선원 4명이 우리 측에 인도돼 조금 전인 오후 8시 쯤 속초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해경은 오후 5시쯤 강원도 고성군 저진항 북동쪽 30킬로미터 해상에서 북측으로부터 연안호와 선원 4명 모두를 넘겨받았습니다.
선장 박광선 씨를 비롯해 기관장 김영길 씨, 선원 김복만·이태열 씨 등 4명 모두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귀환했습니다.
이로써 위성항법 장치 고장으로 북쪽 영해로 넘어가 나포됐던 이들은 30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속초항에서 애타게 기다리던 선원들의 가족은 "한 달이 10년 같았다"면서 "무사히 돌아오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속초항에 도착한 선원들은 우리 관계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간
한편, 북측 경비정은 NLL 북방 1마일 지점까지 호송한 연안호가 자력으로 항해를 계속하다 NLL 선상에서 속초해경 경비정에 인수되는 것을 확인하고 되돌아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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