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내일(31일) 조직개편을 단행합니다.
개각은 이번 주말경 이뤄질 예정이며 총리 후보로는 김종인 전 의원과 강현욱 전 전북지사 등과 함께 새로운 인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주말 발표될 총리의 컨셉은 '통합과 화합형'
이명박 대통령은 호남 출신인 김종인 전 의원과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포함해 새로운 인물 등 3-4명을 최종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각은 중폭 이하로 5개 안팎의 부처 장관이 바뀔 전망입니다.
정치인 입각도 예상보다 적은 2명 안팎 정도로 친박계 최경환 의원과 친이계 임태희, 주호영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청와대 개편은 수석급의 인사기획관이 신설되며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이 홍보수석으로 합쳐질 전망입니다.
정무장관 신설은 아직 미정이며,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수평 이동하는 것이 유력합니다.
청와대는 심대평 대표의 탈당과 청와대 개각 발표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심대평 대표를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했던 것은 맞지만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안됐다"며 "이미 상황은 탈당 기자회견 전에 정리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의 "참 나쁜 정권"이라는 논평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심대평 국무총리를 기정사실화하고 청와대와 여권을 비난하는 정치공작을 한 것은 참으로 적절치 못한 경솔한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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