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잠시 뒤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의 유임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무수석에 박형준 홍보기획관, 홍보수석에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의 수평이동이 유력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창원 기자
【질문 1】
청와대 개편의 윤곽이 드러났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잠시 뒤 오전 10시에 청와대 수석 등 참모진의 인사를 단행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개편은 수석급의 인사기획관과 연설기획관이 신설되며,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이 홍보수석으로 합쳐질 전망입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개편에 대해 "집권 중반기 효율적인 보좌가 가능한 시스템으로의 개편에 주안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변인과 홍보기획관을 통합해 신설되는 홍보수석에는 이동관 대변인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고 홍보수석 산하 비서관급으로 전환되는 대변인에는 박선규 언론2비서관과 김은혜 부대변인이 공동으로 임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무수석에는 박형준 홍보기획관이 유력하고,
민정수석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과 김회선 전 국가정보원 2차장 등,
사회정책수석에는 이상석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장과 양옥경 이화여대 교수, 박승주 전 여성부 차관, 김태기 단국대 교수 등,
교육과학문화수석에는 이준승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진동섭 교육개발원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또 신설될 것으로 알려진 인사기획관에는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김명식 인사비서관, 연설기획관에는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윤진식 경제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당초 청와대 개편과 개각이 동시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개각이 조금 늦춰진다고요?
【기자】
청와대는 청문회를 대비한 인사검증 때문에 개각은 이번 주말쯤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인사는 '통합과 화합형'에 초점을 맞춰, 총리 후보에는 호남 출신인 김종인 전 의원과 강현욱 전 전북지사를 포함해 장명수 한국일보 사장 등 새로운 인물 등 3~4명을 최종 후보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각은 중폭 이하로 5개 안팎의 부처 장관이 바뀔 전망입니다.」
「정치인 입각도 예상보다 적은 2명 안팎 정도로 친박계 최경환 의원과 친이계 임태희, 주호영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최경환 의원이, 문광체육부 장관에는 유인촌 장관의 유임설과 더불어 주호영, 정병국 의원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는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과 김종환, 김관진 전 합참의장, 이희원 전 연합사 부사령관, 김창호 전 수방사령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법무부 장관에는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 김종빈 전 검찰총장, 고영주 변호사 등이 거명되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심대평 대표의 탈당과 청와대 개각 발표는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