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대구 동구 MH 컨벤션센터에서 뉴대구운동 주최로 열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 초청 특강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 전 비대위원장과 2시간 가량 회동 후 시사포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안 전 시장은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이 "검찰 조직에 오래 있었던 사람이 지금의 어려운 정국을 돌파할 수 있는가"라며 의문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는 김 전 위원장이 지난 3월 "별의 순간을 잘 잡은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로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던 때와 상반된 반응이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100% 확신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자가 있으면 전적으로 도우려고 생각도 했는데 그런 인물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4.7 재보궐)선거 끝나고 지난 4월 10일 (윤 전 총장으로부터)께 전화를 받았다"며 "혹시 전화 연결이 안 될까해서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몇분 후에 전화가 올테니까 좀 받아주십시오'라고 해서 전화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사퇴 이후 각계 전문가를 만나며 '대권 수업' 행보를 보인 윤 전 총장이 최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직접 만나며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이르면 오는 7월께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
권성동 의원은 지난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 시기에 대해 "전당대회 전은 아니다"라며 "(윤 전 총장이 전당대회 전에 입당하면) 전당대회의 흥행, 여기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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