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4일 디지털혁신ICT(정보통신기술)융합신산업 업무협약차 대구시청 별관을 찾아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 지사는 "'국가는 국민 개인이 기본소득을 통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다'는 기본소득당도 더불어민주당도 아닌 국민의힘 정강정책 1조1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사 잘되는 원조설렁탕집 부러워 코앞에 '설렁탕전문'집 낸 건 이해하는데, 돼지국밥 팔면서 설렁탕 비난하려면 '설렁탕전문' 간판부터 먼저 내리는 게 예의 아니겠나"라고 비꼬았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정책 수요자에게 (기본소득을) 이해하려 노력하라고 하다니 이게 무슨 신학논쟁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는 기본소득 정책을 비판한 일부 네티즌의 글에 이 지사가 "이해하려고 노력하거나 이해능력을 더 키워보라"고 답변을 남긴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이 지사는 '일하지 않은 사람에게 수백 수천만원을 주는 것'이 공정소득이라고 말한다"며 "이것은 이 지
유 전 의원은 "공정소득은 소득이 많은 사람들에게 거둔 세금으로 저소득층, 빈곤층에게 보조금을 드리자는 것"이라며 "공정소득이 뭔지 이 지사가 아직 이해를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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