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15일 유튜브 하태경 TV를 통해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6.15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하 의원은 15일 유튜브 채널 '하태경tv'을 통해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 제가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은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4.7 재보궐 선거에 이어 국민의힘 전당대회까지 빅뱅에 가까운 변화의 흐름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며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의 요구는 한 마디로 시대교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바람은 명확하다"며 "'낡은 20세기 정치를 하루빨리 끝내고, 21세기에 어울리는 정치를 하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국 사태와 추윤(추미애·윤석열) 갈등을 지켜보면서 한국정치의 고장 난 계산기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앞으로 큰일이 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이 제가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은 나라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핵심 공약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검찰을 사이에 두고 '내 편 무죄, 네 편 유죄' 저질스러운 공방을 벌이는 소모적인 정치도 끝내야 한다"며 "정권이 검찰을 통제해야 한다는 후진적인 발상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이 가진 검찰총장 임명권을 국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 검찰총장 직선제를 도입해서 대통령의 검찰을 국민의 검찰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하 의원은 "검찰총장 직선제를 도입하는 대신 법치파괴의 총본산으로 전락한 법무부는 폐지하겠다"며 "법무부 장관이 없어도 국민들은 법을 잘 지키고 산다. 사회운영에 꼭 필요한 법무행정은 법제처와 통합한 법무행정처를 만들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 외에도 교과서에서 배운 헌법정신을 실천하는 대통령, 돈 벌 궁리하는 대통령, 21세기
끝으로 "오늘 다 말하지 못한 내용들은 앞으로 대선 레이스 과정에서 더욱 구체적인 공약으로 덧붙이겠다"며 "하태경 사전에 유턴은 없다. 직진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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