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경제위기를 모두 코로나 탓으로 돌리지만, 소득주도성장이 경제폭망의 시작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부보다 우월한 지표가 몇 개가 되느냐"며 "문재인 정부의 연간 일자리 증가 수는 박근혜 정부의 22% 수준이고, 비정규직 증가 규모는 이명박 정부의 4.2배이며, 역대 집값 상승액 1위가 문재인 정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정부 수립 후 68년간 쌓인 국가채무가 660조인데, 문재인 정부 4년 동안 410조가 더 늘어 국가부채 1천조 시대를 열고야 말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의 잘못된 일자리, 부동산 정책이 청년들을 고위험투자로 내몬 것"이라며 "여기에 과세부터 하겠다니 너무 몰염치하지 않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부동산 규제 25번이 주택 지옥을 만들었다"며 "시장의 수요와 공급원리를 외면하고 임대차3법을 밀어붙인 결과다. 무능력한 정치인 장관이 잘못된 이념에 치우쳐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옹고집을 부린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686세대를 겨냥해 "20대 때 학생운동 했다고 평생을 우려먹었다"고 했다. 특히 "대한민국이 586운동권의 요새가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때 대한민국 체제를 뒤집으려고 했던 사람들이, 그 대한민국에서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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