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배현진 최고위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예술위에서 6900만원의 기술지원금을 수령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2명 신청자 중 1차 인터뷰는 33명이고, 이 중 30명이 영상 온라인 인터뷰를 15분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위원 7명은 일반 기업 부장, 문화재단 프로듀서, 연구실 상임위원 등 민간 문화예술계 사람들"이라며 "이들이 아무런 압박 없이 심사가 공정했을지 국민들은 의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최고위원은 "대통령의 아들에게 불이익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암묵적 압박으로 특혜를 받아간 건 아닌지 끝까지 확인할 것"이라며 "이같은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서 문준용씨 스스로는 앞으로 국민들 앞에 더 이상 피로감을 주지 않게 자중자애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는 대통령의 아들을 서울시, 그리고 정부에서까지 거듭거듭 꼬박꼬박 지원금을 챙겨주고 있는 것에 대
문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기술융합지원사업에서 제가 6900만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며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받는다"고 적은 바 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