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TN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씨는 "가능성은 0% 정도가 아니라 -100%임을 너무 잘 안다"며 "이미 점지된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는 눈치쯤은 제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널리즘 역사와 현황 그리고 나아갈 길에 대해 남부럽지 않을 관심과 탐구로 일관해온 삶이었다"며 "라디오부터 TV, 1인 미디어부터 지상파까지 다양한 실무경험도 쌓아왔다"고 했다.
이어 "맡겨줄 가능성은 제로에 수렴되지만 만약 기회를 얻는다면 YTN을 정상의 공영방송, 불세출의 뉴스채널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다른 게시물을 통해서는 "시사는 말할 것도 없고 기반자체가 사라진 코미디를 복원시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권력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가능할 때 꽃이 핀다"며 "시사 개그가 가능한 희극인들을 YTN 채널에 세우겠다"고
한편, YTN은 지난 18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에 나섰다. 사장후보 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 공개정책설명회, 공개 면접 심사를 거친 뒤 최종 2명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후 이사회가 비공개 면접을 통해 1명을 정하면 주주총회에서 결정되며 임기는 3년이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