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특집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 이번 주에는 최초 토종 헬기 수리온을 소개합니다.
3년이라는 최단 기간 개발에 성공해 지난 7월 첫선을 보였는데요,
벌써 아시아권 등 일부 국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개발되기 시작된 건 지난 2006년.
38개월 만인 지난 7월 출고식을 통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세계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 반열에 오른 순간입니다.
▶ 인터뷰 : 양준호 / KAI 회전익체계담당 상무
- "전체 지상 진동시험을 거쳐서 44종의 지상시험을 거치고 내년 3월에 초도비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2년 이후 200여 대가 우리 군에 인도돼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헬기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비밀은 로터.
날개를 포함해 회전하는 모든 부분을 일컫는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기술이전이나 공개가 제한된 핵심분야입니다.
로터 개발 성공을 통해 수리온은 호버링이라고 불리는 공중정지 능력, 전후진 비행, 수직착륙까지 다양한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가격기준으로 국산화율이 60%를 넘은 수리온은 경제적 효과가 13조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
- "민수용 헬기, 후속 헬기 이런 것들을 다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헬기 부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고 로봇과 다른 부품 소재라든지 전장부품 등을 통해서 그 밖의 파급 효과도 저희들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보겠습니다."
산불진압용 등 민수분야로도 수출이 기대되고 있는 수리온은 벌써 아시아권 등 일부 국가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리온의 탄생 과정과 성능 그리고 향후 수출 가능성까지 MBN특집 '한국의 무기 세계를 날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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