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대장급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이상의 3군사령관이 합참의장으로 내정됐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장급 인사가 전격 발표됐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합참의장은 제3야전군사령관 이상의 대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상의 대장은 경남 출신이며 육사 30기로 1군사령부 참모장과 8군단장을 지냈습니다.
그동안 합참 경험이 없어 다소 파격적으로도 평가되고 있는데요,
그러나 이 내정자는 작전 중 일 처리가 깔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육군참모차장 한민구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해 내정됐습니다.
충북 청원 출신이며 육사 31기인 한 내정자는 53사단장과 수도방위사령관을 역임했습니다.
연합사 부사령관은 국방정보본부장 황의돈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했는데요,
정보 분야 장군 중에서는 창군 이래 처음입니다.
육군사관학교장 정승조 중장은 대장으로 진급돼 제1야전군 사령관에 내정됐습니다.
또 제8군단장 이철휘 중장은 제2작전사령관으로 임명됐는데요,
쟁쟁한 경쟁자였던 김종태 현 기무사령관을 제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정책실장 김상기 중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동지상고 출신으로 제3야전군사령관에 내정됐습니다.
국방부는 합참의장이 국방부 장관으로 내정됨에 따라 대장급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다음 달에 단행할 예정이던 인사를 이번에 전격 단행한 것은 최근 임진강 참사 등이 벌어지면서 대북 대비태세를 담당하는 합참의 수장을 공석으로 둬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힘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인사에 있어서 진급과 보직의 기준을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전문성·추진력과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작전적 식견 등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를 계기로 국방부는 인사와 관련한 각종 루머가 난무하는 어수선한 분위기를 일소해 확고한 국방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사에 포함된 진급과 보직 내정자는 내일(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이 되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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