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정권 출범 초기의 50%대 수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한길리서치가 최근 전국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3.5%P)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53.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반등의 조짐을 보이던 지지율은 지난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정국에서 다시 주춤했지만, 이후 6월 '친서민 중도 실용'의 국정운영 기조를 천명하면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40%대 수준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통령 지지도 상승 요인에 대해 중도 실용주의를 바탕으로 한 친서민 행보가 지난 대선 때 지지했던 서민·중산층을 다시 끌어들였고 최근 '중도ㆍ통합'을 기조로 단행한 개각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