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북은 이번 주 중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안에 대한 합의를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북측은 갑자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실태조사에 나서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인상안에 대한 남북 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앞서 입주기업들은 북측의 제안에 대한 의견을 모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북측이 제안한 인상률은 5%, 큰 이견이 없는 만큼 이번주 중 합의서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합의가 이뤄지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월 57달러 정도로 올라갑니다.
한편, 북측이 갑자기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원
- "저번에 현정은 회장과 김 위원장 만나서 합의한 사항에서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이 합의사항 있었잖아요. 그거 때문에 아마 평양 측에서 지시가 내려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북측은 '기업들의 생산현황 실태를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측 조사에 대해 특별히 거부할 이유나 근거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주 / 통일부 부대변인
- "과거에도 이와 같은 실태조사는 계속해서 있었고 공단을 관리하
기업들을 방문해 어려움을 듣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예측과 개성공단 재계약을 대비한 실사가 아니냐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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