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국회는 국방부 장관과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안보 현안과 함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인사 청문회,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죠?
【 답변 】
김태영 국방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와 북한 핵 문제,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권 전환 등 안보 현안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태영 후보자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과 통치력의 불안정, 북한체제의 모순 등으로 인해 북한의 불안정 상황은 언제든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백희영 여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자질 검증과 함께 도덕성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민간지원 연구비 착복 의혹과 유사 논문 게재 의혹, 공익근무로 복무한 장남의 병역처분 의혹 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특히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백 후보자가 2000년 12월부터 2001년 7월까지 서울 목동과 상도동, 용산에서 아파트·빌라 3채를 샀다며 살지 않는 집을 여러 채 보유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투기 의혹을 주장했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여성 단체들은 청문회장 앞에서 백 후보자의 내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확대 간부회의에서 문제가 되는 공직 후보자는 사과가 아니라 사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는 경제 전망과 관련한 공청회를 갖고 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구 전략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질문 2 】
오늘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이 있죠?
【 답변 】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늘 오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갖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정 대표는 10월 재보선의 박 전 대표의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개헌 등 정치 개혁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당대회를 비롯한 당 쇄신방안 등 당 안팎의 여러 현안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강재섭 전 대표도 조만간 만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안상수 원내대표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여야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함께하는 4인 연석 서민정책회담
한나라당은 또 오늘 오후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강원도 강릉에 대한 공천 후보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현재 강릉 재선거를 놓고는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친박계 심재엽 전 의원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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