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유엔에서 첫 기조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해 한-유엔 간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22일 그룹별 진행되는 정상원탁회의를 주재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 등을 설명하고 23일 유엔 총회에서는 '글로벌 코리아의 비전과 정책'이란 주제로 첫 기조연설을 합니다.
저녁에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환영 리셉션에도 참석합니다.
오는 24일부터는 이틀 동안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제3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해 거시경제 정책에 대한 국제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경제회복에 대비한 이른바 '출구 전략'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입니다.
미 순방에 앞서 이 대통령은 G20 금융정상회의 홈페이지 기고문을 통해 "현재로서는 실질적인 출구전략으로 나아가기에는 세계 경제에 상당한 하방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행 시점을 개별 국가에 맡기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의 경기확장 정책을 너무 조급하게 종료함으로써 더블딥 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외에도 23일에는 중국 후진타오 정상과의 회담에 이어 일본의 하토야마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지며 북핵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뉴욕)
- "이 대통령은 오늘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를 가지며, 북핵문제와 한미 관계 발전 방향 등에 보다 구체적인 구상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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