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가 대한민국에 국운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북핵 '그랜드 바겐'은 미국과 폭넓은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의원들과의 청와대 조찬회동.
정운찬 총리 인준안 통과 다음 날 이뤄진 당·청 회동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G20 정상회의 개최 등 방미 성과를 설명하며 여당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일본은 몇 년 전부터 개최하려고 노력했는데도 못 했다"면서 "대한민국에 국운이 오는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몽준 대표는 "이 대통령의 방미 성과는 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회의의 큰 성과는 오바마 대통령 등 외국의 정상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지고 있는 큰 개인적인 신뢰를 그대로 보여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응에 한미 간 균열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한 북핵 문제 일괄타결 방안인 '그랜드 바겐'은 미국과 폭넓은 논의를 나눴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아무런 오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에 제기한 그랜드 바겐은 사실 지난 6월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중에서 같은 방식에 대해 협의를 하고 또 기본적인 입장과 인식을 함께한 내용을 그대로 공표한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한편,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에게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서민계층 지원사업에 힘써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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