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은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들을 대신해 전우들과 함께 합동차례를 지냈습니다.
민속놀이를 통해 우애를 다진 장병들은 잠깐의 달콤한 시간을 뒤로 한채 임무 완수에 들어갔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만리타향인 소말리아 해역에서 물살을 가르는 대조영함 함상.
추석을 맞은 장병이 정성스런 한가위 음식을 마련해 합동차례를 지냅니다.
가족이 그립기는 하지만 옆에 전우들이 있어 마음은 외롭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즐겨보는 민속놀이.
윷놀이의 한 판 승부와 여군들의 투호 솜씨에 장병들이 환호합니다.
민속놀이를 통해 우애를 다진 장병들은 이내 본연의 임무에 들어갑니다.
스페인에서 인도로 가는 화학운반선을 호송하기 위해서입니다.
레바논에 파병된 동명부대도 국기가 세워진 앞에서 합동차례를 지냅니다.
군인답게 절하는 것도 일사불란합니다.
다시 감시와 정찰 활동에 나선 장병은 임무 완수에 만전을 기합니다.
동명부대 장병은 추석 전날 현지 노인들과 장애인을 초청해 휠체어 등 의료 기구를 제공하는 등 나눔의 사랑도 실천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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