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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카피 닌자"…공약표절 집중 공격 당한 尹

기사입력 2021-09-23 20:55 l 최종수정 2021-09-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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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내 공약과 숫자까지 똑같다"
원희룡 "표절하다가 이재명에 당할 것"
홍준표 "국익 우선주의 내가 한 얘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에서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약 표절 논란 문제로 맹공을 당하는 모양새였습니다.

오늘(23일) 저녁 서울 강서구 ASSA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 20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자 2차 방송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공약 표절 논란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격이 날카로웠습니다.

먼저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군에 의무복무를 다녀온 병사들에게 주택청약 가점을 주는 공약을 발표 했다"며 "(내 공약과) 숫자까지 똑같고, 토씨 하나 다르지 않다"고 공약 표절을 지적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전날(22일)부터 윤 후보 측에 공약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군필자에게 부동산 청약 시 가점 5점을 주고, 현역병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외교·안보 분야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 의원이 "4년 전 대선 때부터 제가 얘기했던 것이고, 5점 가산점 준다는 건 저와 윤 후보밖에 없다"며 '표절'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유 전 의원은 "남의 공약이 좋으면 뺏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공약을 이해하고 있나"고 따져 물으며 "미국 대선에서도 공약 표절은 아주 심각한 문제였다"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에 윤 전 총장이 "제 공약을 얼마든지 갖다 쓰시라"며 "저는 환영한다"고 맞받아쳤지만 유 전 의원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저도 참여를 해서 많은 정책 전문가들과 직접 꼼꼼하게 수차례 회의를 해가면서 낸 공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도 "소상공인 회생 공약, 제 공약을 고스란히 갖다 쓴 것 같은데 맞냐"고 윤 전 총장에게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정책을 갖다 쓰는 건 좋은데 '카피 닌자'라는 별명이 붙은 건 혹시 아시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카피 닌자'는 애니메이션 나루토에 나오는 인기 캐릭터입니다.

원 전 지사는 "우리는 원팀이기 때문에 여러 후보들의 공약을 갖다 쓰는 것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어떤 공약이 나올 때는 그 현실에 대한 매우 심각한 인식과 수많은 현실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해야 하는데 말과 아이디어만 내놓았다가 현실에 부딪히면 힘과 깊이가 나오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이 아마 이재명 후보가 나올 것 같은데, 그 토론의 이빨과 발톱에 갈기갈기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많다고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을 보면 정세균, 이낙연, 송영길, 유승민 후보 공약을 짬뽕을 해놨다"며 "윤 후보 공약이 아니"라고 저격했습니다. 또 '국익 우선주의'를 내세운 윤 전 총장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내가 한 얘기"라고 강조하며 "자기 고유의 생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참모가 만들어준 공약을 그대로 발표하니 문제가 생긴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연신 자신이 낸 아이디어라고 반박하면서 "국익 우선이라는 말에도 특허가 있냐"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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