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서는 신종플루 사태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허점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타미플루 백신 부작용 문제와 백신 전문가를 대폭 줄인 것 등이 논란이 됐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식약청 국정감사에서는 신종플루 백신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확한 예측 없이 백신 전문가를 대폭 축소해 선제 대응에서부터 한참 뒤처졌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원희목 / 한나라당 의원
- "타 부서 지원인력은 전문성이 떨어져서 지금 상당히 애를 먹고 있죠? 뒤늦게 결국 식약청이 지난달 10일 행안부에 백신검사 인력 요청을 또다시 했죠?"
▶ 인터뷰 : 윤여표 / 식품의약품안전청 청장
- "그 당시는 통합하고 누구도 예측을 못 한… "
사후 대처과정에 대한 지적도 줄을 이었습니다.
상황에 떠밀려, 타미플루 유효기간을 정확한 조사 없이 늘렸다는 의혹입니다.
▶ 인터뷰 : 전혜숙 / 민주당 의원
- "타미플루를 2004년부터 비축했는데 2008년 7월 유효기간 끝날 때까지 아무 대책 없이 있다가, 아무 근거도 없이 간단한 시험만 하고 유효기간을 연장했습니다. 법률적 근거도 없고…"
또, 전 의원은 타미플루 복용 부작용 신고가 89건에 이른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럼에도 정부가 부작용 위험에 대한 적절한 주의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한편, 유재
▶ 인터뷰 : 유재중 / 한나라당 의원
- "백신 생산 이전에 실태조사를 한 번도 안 했다는 것은 아주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생산과정에서."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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