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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우 갈비탕인 줄 알았더니…젖소가 '국산 소갈비'로 둔갑

선한빛 기자l기사입력 2021-10-13 19:20 l 최종수정 2021-10-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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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간편 식품 찾는 분들 많으신데요, 마트에서 갈비탕 제품을 살 때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국산 소갈비라고 표시돼있어 한우 갈비탕인 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젖소 갈비탕이었던 제품 상당수가 발견됐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마트입니다.

식료품 코너로 가니 진공 포장돼 있는 갈비탕 제품이 보입니다.

재료가 '국산 소갈비'라고 표기돼 있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우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갈비탕에 쓰인 실제 재료는 젖소 고기였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일반적으로 소고기는 한우와 육우, 젖소로 구분되는데 우유를 생산하는 데 쓰이는 젖소는 식용 고기로는 잘 사용되지 않습니다."

젖소는 우유를 만들기 위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는 이유로 도축 월령이 한우나 육우에 비해 2배가량 길고, 농림부 기준 소 등급 판정에서도 대부분 최하위에 속합니다.

▶ 인터뷰 : 정육업계 관계자
- "(젖소는) 질기죠. 우유에서 젖을 다 빼고 하니깐. 일반 정육점에서는 젖소를 팔지는 않을 걸요."

대형 마트에 해당 제품을 납품하는 N사는 젖소를 국내산 갈비로 표시해 지난 2017년부터 갈비탕과 육개장 등 58만 6천여 개 제품을 판매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체 측은 "다양한 소비자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생산했다"면서 "지난 달부터 관련 제품 생산을 중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재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내산이라고 되어 있는 갈비탕을 사먹으면서 당연히 한우라고 생각했겠죠. 그런데 젖소 갈비탕이라고 하면 국민들을 속인 것이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요."

현행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고기 가공식품은 원산지만 표시하면 됐지만, 이제는 식육의 종류까지 표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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