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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추미애 사과는 '망글'…윤석열 당선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기사입력 2021-10-16 16:41 l 최종수정 2021-10-2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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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님 작은 잘못 침소봉대했다"
"저의 가벼움 수없이 반성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이 정당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실망했다"고 발언했던 서민 단국대 교수가 오늘(16일)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돌연 윤 전 총장을 비난한 점을 사과한다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사과를 표한 내용은 '망글'이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서민 단국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블로그에 사과문을 게재하며 "엊그제 알량한 정의감으로 윤석열 후보를 비난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민 교수는 "(재판부) 결론은 윤 전 총장은 총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권한을 남용했고 그래서 수사의 공정성을 해치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이라며 "게다가 정직 2개월이 양형 기준의 하한선보다 가벼울 정도라는 설명은 충격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서민 교수는 해당 판결에 대해 항소한 윤 전 총장에 대해 "처음으로 실망한다"며 "추미애 씨 욕한 거 사과드린다"고도 했습니다. 또 "대선에서 윤 후보가 이길 수 있을까 갑자기 걱정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서민 교수의 이 같은 입장은 윤 전 총장 캠프를 뒤집어 놓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서민 교수는 최근 윤 전 총장 캠프가 운영하는 유튜브 '석열이형 TV'에 출연하는 등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민 교수는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 글을 올린 지 이틀 만에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과 저를 좋게 봐주신 윤 후보님께 실망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공개 사과문을 올린 겁니다.

사과문에서 서민 교수는 "조국네 가족을 때려잡으며 법치와 공정의 가치를 빛내신 분이라면, 당신에게 불리한 판결이라도 승복하는 게 그 판결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보다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윤 후보님의 작은 잘못을 침소봉대했고 마지막엔 추미애에게 사과한다는 내용까지 들어가면서 제 글은 망글이 되었다"고 자책했습니다.

또 "제 글이 민주주의 파괴세력들에게 '지지철회'로 읽히는 걸 보면서 저의 가벼움을 수없이 반성했다"며 "저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은 사실 윤 후보님을 도와 정권교체를 하라는 바람에서 비롯된 것인데 마치 제가 잘나서 그런 사랑을 받는다고 착각한 결과"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씁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중하며, 윤 후보님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추 전 장관에 대한 서민 교수의 사과글을 접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난파선 탈출은 지능 순일까 양심 순일까"라고 비꼬았으며,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은 "(서민 교수가) 맞는 말을 할 때도 있다"며 "서서히 탈출 준비를 하는 것이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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