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0·28 재보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여야는 '국정안정론'과 '정권견제론'을 각각 전면에 내세우고 재보선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0·28 재보선을 향한 공식 선거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경기 안산 상록을 등 5개 재보선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27명의 후보들은 앞으로 2주일간 열띤 선거 레이스를 펼치게 됩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정국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가 판가름난다는 점에서 선거를 준비하는 각 당의 각오는 남다릅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 당원이 똘똘 뭉쳐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 이명박 정부가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려면 민주개혁진영에 최소 100석은 필요하다며 완승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야당이 최소한의 구실을 할 수 있는 정상적 국회 만들기 위해 이번에 모든 지역에서 단일화 노력이 이뤄지고 성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진당도 중부 4군 선거에서 승리해 충청권 맹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잃어버렸던 교섭단체 지위도 되찾는다는 계획입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선거에 패할 경우 당내에서 거센 역풍을 맞을 수 있어 정치권의 사활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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