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경제가 좋아지더라도 일자리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며, 일자리 창출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한 외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막걸리와 떡볶이를 대접하는 등 한식 홍보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해 정부의 일자리대책과 기업구조조정 추진현황을 보고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지만, 일자리 문제는 심각하다"며, "1~2년 내에 일자리 문제가 좋아질 것이란 말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고 질타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고용 회복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정부와 기업 모두 일자리 창출에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대통령은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정부보증 신용대출을 늘리는 등 경기회복에 주력해 온 데 대한 부작용이나 후유증도 나타날 수 있다"며, "도덕적 해이가 없도록 금융감독기관이 철저히 관리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주한 외교단 등 27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다과회를 열었습니다.
한식 세계화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다과회에는 최근 일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 칵테일과 김치,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 막걸리가 건강에 좋고, 여성들에게는 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점을 사전에 알려 드립니다."
이에 앞서 김윤옥 여사는 비빔밥을 만드는 과정을 공연으로 만든 비언어극 '비밥'을 관람하고, 한식 세계화에 모두의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 내외는 한식은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웰빙음식이자,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한식의 우수성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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