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려운 관문을 뚫고 탄생한 국민 조종사 6명이 우리 항공기로 창공을 가릅니다.
가을 하늘을 수놓은 멋진 비행 송찬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행운을 잡은 국민 조종사 6명이 비행 전 장비를 점검합니다.
헬멧과 조난 조끼 등 비행장비를 갖춘 비행체험자들은 기대감이 앞섭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국민 조종사·직장인
- "가슴이 터질 것 같고요. 너무 긴장되고 떨리고 비행생각밖에 없습니다. 어릴 적 꿈이었던 여성 파일럿이 되는 잃어버린 꿈 되찾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공군 창설 60주년 기념으로 선발된 국민 조종사 2기 6명은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비행이론을 배우는 등 특별 교육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체험조종사들은 초음속 항공기 T-50과 공중통제 공격기 KA-1에 몸을 싣고,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하늘로 날아오른 항공기는 서울 공항을 떠나 서해대교, 서북 5개 도서 상공을 가릅니다.
멋진 비행을 마친 국민 조종사들의 표정은 한껏 밝아 보입니다.
▶ 인터뷰 : 허택기 / 국민 조종사·철도 기관사
- "어두운 땅속만 다니는 기관차 운행하는 기관사였는데 하늘에 올라와 보니까 밝고, 맑고, 청명하고 굉장히 넓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굉장히 조용하고 고요했습니다."
공군은 2011년 3기 국민 조종사를 선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