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두 번째 방문국인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합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맺고, 홍강 개발에 참여하는 등 경제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하노이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베트남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을 만나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고위급 전략 대화 체제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게 된 것은 경제 분야뿐 아니라 외교·안보 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로 확대해서 협력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베트남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홍강 개발과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고, 한-베트남 FTA 공동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베트남 CEO포럼에 참석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역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기업이 투자하고 상호교류하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그렇게 함으로써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된다."
한편, 김윤옥 여사는 베트남 108 국군중앙병원을 방문해, SK텔레콤 후원으로 얼굴기형 수술을 마친 어린이 환자를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하노이)
- "이 대통령은 오늘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해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두 정상은 캄보디아 내 조림지 확보와 광물자원 공동연구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하노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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