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이 오늘 오전 끝나 양국 국방장관이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일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06년 SCM 공동성명에 처음 등장한 '확장억제' 개념이 구체화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대한민국의 확장억제 개념을 구체화했는데요,
핵우산과 재래식 타격능력, 미사일방어(MD) 능력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군사력을 동원해 한국에 '확산억제'력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은 한반도 유사시 세계 전역에서 가
용한 미군 병력과 전력을 한반도에 유연하게 증강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미국 본토와 주일미군 전력 위주로 됐던 기존 전시증원 전력이 전 세계에 배치된 전력으로 확대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두 장관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최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국과 주변국,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이고 중대한 위협임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국제적 기여에 대한 부분도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국제평화유지와 재건지원 활동을 포함해 광범위한 범세계적 안보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 증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의 아프간 파병을 염두해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에 대해 두 장관은 전작권 전환이 전략적 전환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이행되고 있다는 연합사령관의 보고를 받고 기존 합의된 2012년 4월 17일 전환 일정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위협을 주시하면서 한미군사위원회(MCM)와 SCM을 통해 전략적 전환계획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 점검해 전작권 전환이 '조직적'으로 이행되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한국이 완전한 자주방위 역량을 갖출 때까지 구체
이밖에 두 장관은 주한미군 기지이전과 반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올해 말까지 캠프 하야리아를 포함한 7개 시설이 반환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