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의 의원직 상실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창조한국당은 존폐에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대법원이 공천헌금을 받은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에 대해 오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즉각 재심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국현 / 창조한국당 대표
- "명백한 진실을 외면하고 잘못된 공판조서에만 의존한 오늘의 판결은 즉각 재심 돼야 할 것입니다."
문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내년 7월 치러지는 서울 은평을 재·보궐선거가 벌써 관심입니다.
특히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출마 여부에 야당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민주당 대변인
- "이 마당에 다시 한 번 안 물을 수 없습니다.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장을 그만두실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참으로 어색하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문 대표의 의원직 상실과 관련해 공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야권에서는 이 위원장이 출마하면 민주당 김근태 상임고문과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의 출마를 점치고 있습니다.
한편, 문 대표의 의원직 상실로 창조한국당은 존폐의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교섭단체 회복을 위해 무소속 이인제 의원 등을 영입하려던 자유선진당도 외부 영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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