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오늘 격전지를 돌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판세는 그야말로 안갯속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국회입니다.
【 질문 1 】
오늘도 여야 지도부가 격전지에서 집중적인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죠?
【 답변 】
한나라당 지도부는 충북과 수원으로 나뉘어서 재보선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몽준 대표를 제외한 지도부는 어제에 이어 중원인 충북 지역을 찾아 현장에서 최고위원회
의를 갖고 경대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정몽준 대표는 오전 일찍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원 장안에서 출근길 인사를 가졌습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 추도식 참석차 잠시 상경했다가 또다시 수원에 복귀해 박찬숙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이어갑니다.
어젯밤 경남 양산으로 내려가 송인배 후보의 100시간 철야유세에 동참했던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투표로 심판을 해달라며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후에는 충북으로 이동해 1박을 하며 정범구 후보 대세 굳히기를 시도할 예정입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전략지역인 충북에서 주요당직자 회의를 가진데 이어 바닥을 훑으며 정원헌 후보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박승흡 후보가 나온 양산에서 득표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에서 우세를, 민주당은 안산 상록을과 충북 4군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야 모두 강릉을 제외하고는 안심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고, 수원 장안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30주기 추도식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데 어떻습니까?
【 답변 】
잠시 뒤 10.26 사건 30주년을 맞아 오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30주기 추도식이 거행됩니다.
추도식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비롯한 유족들과 친박계 의원 30명,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역시 관심은 최근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원안고수 입장을 밝힌 박근혜 전 대표입니다.
다만, 이미 명확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기 때문에 박 전 대표의 스타일 상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국회에서는 외교통상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남북 비밀회동, 정상회담, 북미 접촉 등 현안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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