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과 미국이 양자접촉 없이 샌디에이고 회의를 마쳤습니다.
두 번째 북미 접촉은 뉴욕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과 미국이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동북아시아협력대화에서 이렇다 할 양자접촉을 하지 않았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의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북핵 문제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를 토론했지만, 공식적인 북미 양자접촉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의 주최 측은 '6자회담 관련자들이 개인적인 의견을 솔직하게 교환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 논의가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리근 북한 외무성 미국국장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은 현지시각으로 28일 뉴욕으로 이동해 11월 2일 출국 전에 미국과 추가 접촉을 가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오늘(28일) 북한에 군 통신선 현대화를 위한 광케이블과 통신관로를 제공했습니다.
군 통신선은 군 당국끼리 출입자 명단을 서로 통보하고 승인하는 절차에 사용됩니다.
남북은 연말까지 군 통신선을 구리케이블에서 광케이블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남북 대화를 통해 '그랜드바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현 장관은
정부는북핵문제 진전 상황을 봐가며 북한신탁기금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검토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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