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주당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α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막판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해 보겠습니다.
엄성섭 기자
【 기자 】
민주당 개표 상황실이 마련된 영등포 당사입니다.
【 질문 1 】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 답변 】
현재 민주당은 긴장 속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30% 중반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고무된 분위기 입니다.
우세를 보이고 있는 안산과 충북 등 2곳과 함께 수원에서의 승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박빙의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수원 장안 선거가 이번 재보선의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표율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론과 견제론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겸허한 자세로 국민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행동하는 양심, 깨어 있는 시민'으로서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후 8시부터 이곳 개표 상황실에서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 질문 2 】
민주당은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답변 】
민주당은 현재 안산 상록을과 충북 4군에서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두 곳만 승리하더라도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충북 4군의 경우 정범구 후보의 고향인 음성보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 출신지인 괴산의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안산과 충북 외에 초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수원 장안에서의 승리도 바라고 있습니다.
3곳에서 승리한다면 압승이라는 판단입니다.
특히 3곳에서 승리할 경우 정세균 대표의 당내 입지는 더 커지게 됩니다.
여기에 손학규 전 대표의 행보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수원에서 패배할 경우 손 전 대표는 책임론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내심 한나라당 텃밭인 경남 양산에서도 노풍에 힘입어 선거혁명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여론조사에서 밀리고 있기는 하지만 지난 4월 재보선에서도 시흥 시장 선거나 인천 부평을 선거에서도 여론조사와 실제 결과가 달랐던 만큼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개표상황실이 마련된 영등포 당사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