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국립의료원을 방문해 신종플루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국 지자체에 신종플루가 진정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신종플루 거점병원인 서울 국립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최근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자,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응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의료진과 방역요원에 대해 우선 시행되고 있는 예방백신 접종 상황을 살펴보며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금부터 주사 맞고 고생을 좀 하게 되겠구먼."
이 대통령은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윤여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신종플루가 진정될 때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지방자치단체 부기관장이 비상경계령을 내려서, 그 사람들이 이번 고비가 조금 내려가고 주사를 전부 맞기 시작할 때까지는 이 업무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다."
이 대통령은 특히 "타미플루 불법유통처럼 국민건강을 담보로 한 행위는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며, "신종플루 백신을 놓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 "이 대통령은 신종플루 다음에 창궐한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도 사전 연구를 통해 백신 개발 등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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