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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국 사태' 사과…"공정성 기대 실망시켜 죄송"

기사입력 2021-12-02 14:15 l 최종수정 2021-12-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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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당연히 책임"
앞서 '文 복심' 윤건영도 '조국 선 긋기'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조국 페이스북
↑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조국 페이스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논란들에 대해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실망시켜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로서 낮은 자세로 '조국 사태' 사과"

오늘(2일) 이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출석해 열린민주당과 합당하면 다시금 '조국의 늪'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물음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은) 대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 보다는 한 뿌리였기 때문에 같은 식구니까 합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그는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민주당이 그간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또 비판받는 문제의 근원 중 하나"라며 "민주 개혁 진영은 더 청렴해야 하고 작은 하자도 크게 책임져야 한다. '작은 하자인데 너무 억울하다, 지나치다.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느냐'는 태도가 국민께서 민주당을 질책하는 주원인이 된 것 같다. 내로남불도 그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어 "잘못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책임져야 되고 특히 지위가 높고 책임이 클수록 그 비판의 강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걸 우리가 인정해야 된다"며 "특히 공정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 시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국민들께 공정성에 대한 기대를 훼손하고 또 실망시켜 드리고 아프게 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민주당 후보로서 민주당의 부족한 점에 대해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싶다. 다시 출발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아울러 '조국 사태에 대한 민주당 측의 공식 사과로 받아들이면 되겠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는 아주 낮은 자세로 진지하게 사과드린다"라고 답했습니다.

與, 조국 선 긋기 나서나…윤건영도 "잘못 책임 온당"

(왼쪽부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국회사진기지단, 연합뉴스
↑ (왼쪽부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 사진=국회사진기지단, 연합뉴스

이 후보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조국 사태'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당연히 책임지는 게 온당하다"며 선을 긋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이 출간되었을 당시 민주당 측에서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조 전 장관에게 미안하다", "조국의 시련은 개인사가 아닌 촛불시민의 개혁사" 등의 반응이 나왔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처럼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중도층 표심을 얻는 게 중요하다면서 조 전 장관 관련 의혹을 분명히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도 "우리한테 주어진 과제 중 (가장) 큰 것은 결국 '조국의 강'을 확실히 건넜느냐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 사진=진중권 페이스북 캡처

한편, 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는 관련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상황입니다.


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징역 4년은 결코 작은 흠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범죄를 옹호한 것도 문제지만, 그 짓을 하기 위해 국민을 기만하고 진실을 말하는 이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사죄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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