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0·28 재보선에서 수도권과 충북 등 중부전선 3곳을 석권하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나라당은 텃밭에서 2석을 얻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모두 5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민주당은 3곳, 한나라당은 2곳을 얻었습니다.
가장 접전 지역으로 꼽혔던 수원 장안은 예상과 달리 민주당 이찬열 후보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6.5%p 이상 앞섰습니다.
▶ 인터뷰 : 이찬열 / 수원장안 당선자(민주당)
- "수원 시민 여러분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산 상록을에선 김영환 민주당 후보가 개표 시작부터 일찌감치 앞서가며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세종시 문제로 관심을 받았던 충북 중부 4군에선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42%에 가까운 득표율로 경대수 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경남 양산에선 박희태 한나라당 후보가 민주당 송인배 후보와 접전 끝에 6선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박희태 / 양산 당선자(한나라당)
- "양산을 큰 양산으로 발전시키고 국민 민복을 위하여 신명을 바쳐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비교적 조용한 선거가 치뤄졌던 강원 강릉에선 권성동 한나라당 후보가 과반이 넘는 지지를 얻으며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이번 10·28 재보선 결과, 한나라당은 169석으로 의석 수가 줄었고, 민주당은 86석으로 2석을 늘렸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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