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일)까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여야 시각차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 차이 김재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쟁점 1>- 4대강 사업
한나라당은 4대강 사업 강행 의사를 밝혔고 민주당은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강물이 썩어가고, 홍수피해가 늘어나고, 생태계가 파괴되는데 여야가 싸우고 국민이 갈라서게 하면 됩니까?"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강을 파헤친다고 경제가 살아나는 것도 아닙니다. 만사를 제쳐놓고 지금 반드시 해야 할 만큼 급박한 사업은 더더욱 아닙니다."
<쟁점 2>- 세종시
한나라당은 세종시 논쟁 중단을, 민주당은 원안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정부가 대안을 내놓을 때까지는 무익한 논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합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원내대표
- "국민에게 대선 당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고 천명해야 합니다."
<쟁점 3>- 내년 예산안
한나라당은 법정 기일내 예산 처리를 강조했고 민주당은 전면 수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안상수 / 한나라당 원내대표
- "예산안이나 다른 중요한 안건 처리에 조건을 다는 잘못된 행태는 지양되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강래 / 민주당 원내대표
- "불요불급한 SOC 사업에 국민 혈세를 퍼붓고 있고, 빚더미 예산까지 편성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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