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에 따라 세종시 입주 혜택을 달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계는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은 만큼 당분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세종시에 주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유인책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내놓은 카드는 '차별화'
조건이 좋은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겁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입주 기업이 모두 달라서 지원수준도 다양하게 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마다 협상해서 지원 조건을 달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사업부지 매입 가격을 차등 지원하고, 세제혜택을 비롯한 다른 부분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규모와 고용 효과, 부가가치 창출 능력도 깊이 평가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 핵심관계자는 "고용 인원이 많으면 시민을 먹여 살릴 수 있어 부지를 무상으로 주거나 임대할 수 있다"며, '고용 효과'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반응은 신중합니다.
재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제안이나 계획이 나와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섣불리 방향을 정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이전에 따른 혜택의 윤곽이 드러나면 이전 대상 사업과 가능성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