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3차 서해교전 이후 남북관계가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아직 포착되지 않는 가운데 우리 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서해교전과 관련해 "향후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반의 안보태세를 갖춰나갈 것"이라며, "남북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한국형 구축함 KDX-II를 서해 5도에 전진배치하는 등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또한, 접경지역에는 모든 지휘관을 책임지역 내에 정 위치하도록 해 우발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우려와는 달리 포착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박성우 / 합참 공보실장
-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서해함대사령부는 모든 지휘관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군은 교전 전후 상황과 관련한 첩보를 토대로 북한의 도발이 우발인지 아니면 의도적인지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