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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빨간 속옷' 저격 분노 "굿은 지들이 해놓고"

기사입력 2022-01-25 10:33 l 최종수정 2022-01-25 10:43
김용남, 미신 의존 행위 간접 지적
홍준표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용남 전 의원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빨간 속옷'을 입는다며 미신 의존 행위를 간접적으로 지적한 가운데, 홍 의원이 "굿은 지들이 해놓고"라며 격하게 분노했습니다.

김용남 "굿은 사실 확인 쉽지 않아"…홍준표 "저런 사람이 측근"

사진=청년의꿈 캡처
↑ 사진=청년의꿈 캡처

어제(24일) 홍 의원은 자신의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에 한 지지자가 "지금이라도 윤석열 캠프 내에서 '살 날리는 행위를 하는' 영상을 공개해주면 안 되느냐"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전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샤머니즘과 홍 의원이 빨간 속옷을 입고 다닌 걸 비교하며 비아냥거린다'는 게시글에는 "저런 사람이 측근이 되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어제(24일) 김 전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굿은 했다고 해도 사실 확인이 쉽지 않다"며 "홍 의원은 한동안 '빨간 넥타이뿐만 아니라 빨간색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입고 다닌다'는 말을 했다. 약간 (무속) 이미지가 겹치는 측면이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주장하자 홍 의원이 "난 무속을 믿지 않는다"라고 반박한 데 따른 것입니다.

'국힘이 정치적 죽이기 공작' 글에는 "개가 짖어도"

사진=청년의꿈 캡처
↑ 사진=청년의꿈 캡처

홍 의원은 이외에도 최근 윤 후보에게 전략 공천을 제안했다가 "구태 정치" 비판을 들은 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국민의힘이 홍준표를 정치적으로 죽이기 위해 공작하는데, 저라면 정신이 나갔을 것 같다'는 지지자의 글에는 "개가 짖어도 (버틴다)"라고 답했으며 '그래도 김건희를 찍어야 하느냐'는 물음엔 "글쎄요"라고 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인 권영세 의원이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을 겸임하게 됐다는 글에는 "친박들의 세상"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권 본부장은 홍 의원의 공천 요청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을 할 때"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한편, 윤 후보는 어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 씨 발언에 반발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을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한 분, 상처받는 분에 대해서는 늘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습니다.

국민의

힘 측은 설 연휴 전 '김건희 녹취록' 속 언급 인물인 '안희정 사건'의 피해자 김지은 씨, 홍 의원, 유 전 의원 등에 대한 사과 및 유감 표명이 담긴 문건에 대한 언론 배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김 씨 본인이 입장문 발표에 최종 동의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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