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수정안을 심의하게 될 민관합동위원회가 첫 번째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일 기자~!
【 질문 】
오늘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는데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요?
【 기자 】
세종시 수정안을 논의할 민관합동위원회가 오늘 오전 10시 정운찬 총리 주재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세종시를 경제허브와 과학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지금 과거에 얽매여 미래를 잘못 선택하게 되면 후손에게 엄청난 부담을 끼칠 수도 있는 냉엄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관합동위는 먼저 16명의 민간위원 중 민간 측 공동위원장으로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을 선출했습니다.
송석구 위원장은 세종시에 대해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운찬 국무총리와 함께 공동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송 위원장은 "세종시 문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가에 대한 것"이라며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민관합동위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기획재정부 등 5개 부처 장관, 국무총리실장 등 정부 측 위원 7명과 함께 총 23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간위원은 충청권 출신 인사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영남권과 호남권이 각각 3명, 그 밖의 지역이 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민관합동위원회는 오늘 회의에서 세종시 대안 마련의 기본방향과 위원회 운영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특히, 세종시의 애초 계획과 투자유치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해 앞으로 집중적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첫 회의인 만큼 자유토론을 통해 위원들이 그동안 생각하던 세종시 대안에 대해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총리실에서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