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본격 출범하면서 대안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를 경제 허브와 과학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종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민관합동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민간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정운찬 총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는 민간위원장에는 중립 성향의 송석구 가천의대 총장이 선출됐습니다.
▶ 인터뷰 : 송석구 / 세종시 민관합동위 공동위원장
-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론,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일정 부분 생각하는 바가 있습니다."
정부지원협의회와 기획단이 가동된 데 이어 민관합동위가 출범하면서 다음 달 최종 대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정운찬 총리는 민관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 허브와 과학 메카로 만들겠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운찬 / 국무총리
- "사람이 모이고 돈과 기업이 몰려드는 경제 허브를 만들어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이 교육과 문화와 어우러져…"
한편, 회의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세종시 투자유치 현황과 건의사항을 보고했습니다.
행복청은 대기업과 대학 등 민간투자자의 원형지 개발을 허용하고 최저가 분양이나 장기저리임대 방안을 건의했습니다.
또 외국기업은 경제자유구역, 국내 기업은 지방이전 수도권기업 수준의 세금감면과 규제 완화, 자족기능용지 20% 이상 확대 등을 제안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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